재활병원의 글로벌 스탠더드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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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의 글로벌 스탠더드 모델 제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5.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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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재활병원, 5월12일 새병원 준공기념식 개최

“제대로 치료받을 곳이 없어 이곳저곳을 떠도는 재활난민의 희망이 되고, 재활병원의 글로벌 스탠더드 모델을 제시하는 병원, 좋은 병원을 넘어 위대한 병원을 꿈꾸고 있다.”

아이엠재활병원(병원장 우봉식·대한재활병원협회 회장)이 5월12일 오후 3시부터 새병원 준공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날 준공기념식은 학술행사, 준공감사 예배 및 준공기념식, 만찬, 축하공연(태평무·진도북춤 등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준공기념식에 앞서 개최되는 학술행사는 박창일 명지춘혜병원 명예원장(전 연세대·건양대 의무부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소노다시게루 일본 회복기재활병동협회 회장의 ‘일본의 재활의료체계’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소노다시게루 회장은 일본의 병상자원과 수가체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아이엠재활병원은 650평에 달하는 대형 재활치료실에 로봇재활 장비를 비롯한 최첨단 재활의료기기를 다수 도입했다.

또한 급성기 치료가 끝난 직후의 초아급성기 환자를 위해 환자 1인당 11제곱미터가 넘는 집중재활병실 24병상을 두는 등 환자 1인당 평균 9제곱미터가 넘는 쾌적한 병상을 갖추어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입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초아급성기 환자란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다소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환자로 회복기 집중 재활치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각 병실마다 식탁을 배치해 환자가 침상에서 식사하지 않고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디자인’을 구현하는 등 재활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들을 위해 최상의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한편, 재활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겪게 되는 영적, 정신 심리적 문제들을 치유하기 위해 예배공간, 탁구장, 배드민턴장, 옥외 보행트랙, 힐링가든, 천년의 샘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영성 치유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봉식 병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대도시의 대형 병원과 공공병원 위주로 재활의료가 공급되고 있었으나 민간병원에서도 질적으로 수준 높은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특히 공공기관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여 재활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우 병원장은 앞으로 좀 더 많은 민간병원들이 시설 투자를 통해 집 가까운 곳의 수준 높은 재활전문 기관에서 회복기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받는 '지역 기반 재활'을 통해 빠른 회복과 높은 가정 복귀율, 그리고 신체기능 호전을 촉진하는 재활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를 갖추어서 인구 고령화 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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