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과학연구소 창립 33주년
상태바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창립 33주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28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일섭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이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임직원들이 경기도 용인 녹십자 R&D센터 WEGO강당에서 열린 창립 33주년 기념식 후에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이사장 허일섭)는 4월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센터 WEGO 강당에서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갖고 세계적인 생명과학분야 연구소로의 비약적인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허일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최승현 소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원들의 연구개발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글로벌로 뻗어나갈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들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수연구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항암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은소영 책임연구원과 합성신약분야의 합성 공정 및 신규 희귀질환 화합물의 기반구조를 구축한 서희정 선임연구원, 차세대혈우병 치료제의 기전 연구를 성공시킨 이시내 선임연구원, 혈우병 치료제와 항암항체 등 다양한 항체기반 기술을 구축한 박재찬 선임연구원, 대상 물질의 구조와 생화학작용 원리를 활용해 항암치료단백질의 합리적 설계기반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이승훈 선임연구원이 우수연구원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임양미 수석연구원과 유현승 선임연구원이 10년 근속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 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어진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설립 이래 생명공학 불모지였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역사에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인터페론, G-CSF(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 등의 단백질 치료제 및 HIV, HCV 진단제제 등의 성과로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0여 년간 200여 편의 등록 특허와 15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성 질환이나 종양, 희귀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적, 기술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세계적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의 구조생물학실험실을 설립해 22년간 이끌었던 최승현 연구소장이 2015년에 부임한 이후 매년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Mogam Lecture Series’를 개최하는 등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신약 발굴과 원천개발의 연구소로 도약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