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싱가포르 첫 시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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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싱가포르 첫 시판 허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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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이후 1년11개월 만의 개가, 3분기 중 발매 예정
▲ 카나브 3종 제품.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최근 싱가포르 HSA(Health Sciences Authority)로부터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4월27일 밝혔다.

카나브는 지난 2015년 6월 쥴릭파마社와 동남아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11개월 만에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중남미, 러시아 이후 동남아에서 첫 번째로 획득했다.

현지 제품명은 국내와 같은 ‘카나브(Kanarb)’로 확정됐다. 빠르면 3분기 중 발매될 예정이며,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올 7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심장학회(APSC, Asian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공식 Satellite Symposium를 시작으로 2차 자문단 미팅(FAST, Fimasartan Adviosry SummiT)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1월 동남아 주요 국가 심혈관분야 전문가 초청 자문단 미팅 FAST를 진행하며 동남아 국가들의 고혈압 역학, 치료 현황 및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카나브패밀리 제품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를 인정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은 물론 산업적인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싱가포르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중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추가적으로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에 대해 1억2천600만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5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천771만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현재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추가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남아 매출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동남아시아 메인 6개국 시장(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항고혈압제 시장규모는 11억달러 규모다. 그 중 태국, 필리핀 등 일부 국가 ARB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고혈압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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