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 개량신약 명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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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 개량신약 명가로 급부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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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R&D 거쳐 진해거담제 ‘레보틱스CR서방정’ 출시 예정
▲ 레보틱스CR서방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그 동안의 연구개발 성과가 하나하나 결실을 맺으면서 개량신약 부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8년간 연구·개발한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levodropropizine) 개량신약이 조만간 출시된다고 4월26일 밝혔다. 제품명은 ‘레보틱스CR서방정’이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급만성 기관지염의 기침을 가라앉히는 진해거담제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50억원이다. 레보틱스CR서방정은 1일 2회 복용의 90mg 서방형 제제로, 속방층과 서방층의 2중 구조로 설계돼 있다.

기존 정제보다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였기 때문에 급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의 치료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개발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신약개발 비임상 임상시험 지원, 2014년 7월)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레보틱스CR서방정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JW신약(대표 백승호)과 지난해 7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레보틱스CR서방정의 출시 예정일은 7월1일이며 올해 매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덕영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정부의 지원과 지속적인 R&D 투자로 이뤄진 것”이라며 “개발에 도움을 주신 보건복지부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0년 클란자CR정(소염진통제)을 시작으로 2012년 클라빅신듀오(항혈전복합제), 2013년 실로스탄CR정(항혈전제), 2015년 칼로민정(항생제), 2016년 가스티인CR정(위장관운동촉진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실로스탄CR정은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300억원 이사으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개량신약들은 해외시장에서 연이어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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