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존중·창의적 조직문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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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존중·창의적 조직문화 이끌 것
  • 병원신문
  • 승인 2017.04.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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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세브란스병원 권규삼 사무국장
▲ 권규삼 사무국장
먼저 큰 상을 주신데 대해 종근당 및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평소 저의 부족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터인지라 이번 수상은 저에게 과분하며, 여러 훌륭한 선・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저 개인보다는 세브란스병원과 교직원들을 대표해서 주신 것이라 여겨 남은 재직기간 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 및 병원 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계를 바라보는 양날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의료의 질을 인정하면서도 다양한 전문직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의료계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각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료 환경에서도 각 분야에서 병원인의 긍지를 가지고 지역사회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의료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병원계에서는 환자경험(Patient Experience)을 통한 병원경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가 병원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환자경영 참여제도의 도입을 통해 환자중심으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격을 높이는 새로운 경영개선 사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병원행정을 전공하고, 병원행정의 중심에서 실무담당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사업 도입과 실천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병원에는 우수한 스팩의 뛰어난 인재들이 입사하고 있으며, 이들 신입 직원들 볼 때 마다 앞으로 병원행정의 빠른 성장과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 한 사람의 선배로서 꿈을 안고 자신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이 된 후배직원들에게 희망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기회를 터주어 전문적인 병원행정가로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도우겠습니다.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IT분야와 병원행정을 융합하여 환자와 가족, 교직원들에게 각종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최소화 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최대한의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발전된 시스템이 현장에 잘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독교 기관으로서 132주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최초의 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창립정신인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전문직종의 집합체이자 인력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인 병원조직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병원내부 비공식구조 구성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다양성이 존중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책결정자들을 설득하여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세브란스의 미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입니다. 비록 제가 질병을 직접 고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음 편하게 병원을 찾고, 안전하고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나아가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하여 안전사고 및 감염 예방을 위한 병문안 및 병실문화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세브란스가 초일류 병원으로서 발전을 거듭하는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상의 취지와 목적에 부응하여 의료계 발전 및 올바른 병원문화 창달과 시스템 개선을 위해 미력하나마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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