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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위상 제고·학제 일원화에 주력
직능단체 상호발전 위한 공동연구 제안
2017년 04월 24일 (월) 08:53:17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이태식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1.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 6만2천여 명에 이르는 회원 등 양적 규모에 비해 물리치료사의 대외적인 위상이 저평가 되어 있어 그 위상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시급하다. 또한 현재 3년제와 4년제로 2원화 되어 있는 학제 역시 물리치료에 대한 질적 발전을 위해 일원화해야 하는 문제도 중요한 현안이다.

이와 함께 노령사회와 국민복지 확대에서 지역사회 물리치료의 역할을 증대시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물리치료사가 의료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국민과 함께 질병의 예방과 관리, 건강증진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

2. 물리치료사의 70%가 여성이다. 성희롱, 성추행 등 사회적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협회차원의 대책 방안은 무엇인가

▶협회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실 물리치료라는 업무의 특성상 신체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추행 등에 물리치료사와 환자간의 상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협회에서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은 물리치료사가 고소·고발과 같은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교육을 통해 성희롱·성추행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 관련 지침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권익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책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으며 법무법인과의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예방 매뉴얼 등을 작성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3. 하루 환자 30명 제한 등 물리치료 환자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의료계와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 같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물리치료사 1인당 하루에 30명의 환자를 치료하도록 한 것은 최소한의 질적 물리치료를 담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의료계에서 이 고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민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 환자를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영리를 목적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타협해서도 안 될 일이다.

현재 건강보험, 산재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심사하는 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3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해도 제제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30명 제한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또한 이미 몇 년 전에 월평균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완화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4. 카이로프랙틱 자격 신설도 물리치료사들에게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카이로프랙틱 자격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회의가 있었다. 당시 복지부에서는 국무조정실 규제 기요틴에 의해 자격제도 도입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의료계 단체들이 반대 의견을 제시해 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물리치료사협회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물리치료사의 중요한 업무중 하나가 ‘신체교정’인 만큼 즉 손으로 하는 치료해위는 물리치료사가 전문가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카이로프랙틱 또한 물리치료사의 업무 범위 안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5. 지난해 재활급여와 관련된 공청회도 있었다. 재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물리치료사들의 역할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앞서 밝혔지만 지역사회에서 물리치료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노인복지법과 장애인복지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소외된 계층의 복지와 관련된 법률에서 물리치료의 필요성을 담고 있지만 실행방안들이 구체화되어 있지는 안다. 앞으로 법률 개정을 통해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개정하는 작업들을 펼쳐나갈 것이다.

특히 50년 전에 만들어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은 물리치료사의 업무를 50년 전 법제정 당시로 한정하고 있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에 맞고 미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6. 병원협회는 병원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능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과 협력 방안은 무엇인가

▶병원이라는 곳은 많은 전문 인력들이 모여 각자의 영역에서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하는 업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협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병원직능단체협의회를 구성해 각 직능단체들의 고민과 협력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 의료 및 병원 발전을 위해 병원직능단체들이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미래를 위한 과제 지향적인 사업을 수행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각자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함께 고민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면 병원협회와 직능단체 모두가 상호발전을 이루는 길일 될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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