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호남 최초 인터벤션 외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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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호남 최초 인터벤션 외래 개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4.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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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고통 및 합병증 발생 낮춰…환자들 각광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호남 최초로 인터벤션 외래를 개설했다.

인터벤션이란 혈관 조영장비, CT, 초음파 혹은 MRI 등의 영상 장비를 이용해 개복이나 전신마취 없이 질환부위에 직접 약물치료 및 외과적인 처치를 하는 첨단 의학을 말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일반적인 외과적 치료와 달리 의료기구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만 필요로 해 환자의 고통 및 흉터를 최소화 시킨다. 또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합병증 발생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회복 기간도 짧아 대부분 다음날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해 최근 많은 환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이같은 인터벤션 치료는 중심정맥관삽입, 투석혈관 관리, 말초혈관 질환, 자궁근종, 간암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다.

영상의학과 문성남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최첨단 치료법으로 이 분야의 의사들은 영상 장비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해부학적 지식과 혈관 내에서의 기구 사용 등에 완벽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 병·의원에서 다루기 어려워 타 병원으로의 전원이나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이 불가피했던 질병들이 원광대병원 인터벤션 외래 개설로 이제는 치료 후 의뢰 병·의원에 빠른 회송이 가능해 졌다.

이는 지역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간의 진료 협력 및 상생 발전은 물론 진료체계 구축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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