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언론 성장 담금질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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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언론 성장 담금질 멈추지 않을 것”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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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문 창간 31주년 기념식 및 제7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
CEO 부문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병원인 부문 백혜정 교수 등 5인 수상
“병원신문은 대한민국 병원 발전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는 국내 병원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때로는 병원들의 벗이자 동반자로서 병원의 희로애락을 지면에 담았으며 한편으로는 냉철한 이성으로 병원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병원신문은 병원협회와 회원병원 대변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 겸 병원신문 발행인은 4월20일(목) 오후 6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신문 창간 31주년 기념식 및 제7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발행인은 이어 “병원신문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와 정신에 입각한 전문 언론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담금질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상일 병원협회 보험이사(H+양지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송파갑)과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갑),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노관택·김윤수 명예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상석 글로벌바이오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영성 보건의료연구원장, 김창휘 국시원장, 최영현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황휘 의료기기산업협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의 보건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홍정용 회장은 제7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한 CEO부문의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과 백혜정 가천대 길병원 안과 주임교수, 강문수 인화재단 한국병원 내과 과장, 조영중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최옥자 뉴고려병원 간호부장, 권규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 등 5명의 병원인부문 수상자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수상자는 물론 모든 병원인이 국민건강 향상과 국가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강립 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그간 병원신문은 창간 이래 지난 31년간 의료분야의 객관적인 사실보도와 냉철한 비판의식에 바탕해 우리나라 보건의료계가 나아갈 방향을 앞서 제시하는 의료계 정론지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해 왔다”며 “특히, 정부와 의료계 간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며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도 지대한 공헌을 세웠습다”고 치하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는 양적·질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뒀고 의료보장성 강화와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이라는 기본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문인력과 높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IT 또한 세계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보건의료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서 해 나가야 할 일들이 더욱 많아졌으며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의 채널로서, 국민에게 정확하고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로서 병원신문의 역할도 더욱 막중해졌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창간 31주년을 맞아 병원신문이 더욱더 무궁한 발전을 이루시길 바라며, 의료계 정론지로서 꾸준한 역량을 발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박인숙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수상하시는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민과 의료계를 위해서 언제든지 의원실 문을 두드리면 열심히 들으며 최선을 다해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CEO부문 수상자인 강보영 이사장의 안동병원에 대해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만간 반드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국회 전혜숙 의원은 “안동병원은 그 동안 대한민국의 병원이 가야할 지표를 제시해 왔다”며 “오늘 수상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부터 중소병원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난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봤던 것처럼 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오늘 병원신문 창간을 맞아 국민 안에서 사랑 받는 병원협회가 될 수 있도록 병원신문이 그 역할을 더 열심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1986년에 창간한 병원신문은 의료계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보건의료정책의 개선방향을 제시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올해 대선을 앞두고 보건의료계에도 큰 정책 변화가 예상되며 병원신문이 그 변화의 선두에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병원신문 발전에 기여한 병원협회 김완배 대외협력단장과 병원신임평가센터 강대경 차장에 대한 직원표창, 그리고 홍익병원 김태훈 총무부장과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미종 홍보팀장에 대한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에 앞서 정영진 병원신문 주간(경기도병원회장·강남병원장)의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에 이어 홍정용 발행인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가 함께 시상을 진행했다.

CEO부문 수상자인 강보영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인구 17만명도 안 되는 작은 도시 안동에 있는 저를 발탁해주신 병원신문과 종근당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가족들과 안동병원 직원들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일반적으로 수상자들은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미 70대 중반인 제게 남은 날은 많지 않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이웃들에게 더 베풀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발굴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1982년 안동병원을 개원해 병원문턱이 높던 의료계에 친절서비스 개념을 선도적으로 도입, 실천해 대한민국 의료문화 창달에 기여했다. 또 글로벌리즘 비전 제시로 안동병원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성장시켜 병원경영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으며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노관택 명예회장의 건배제의에 이은 만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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