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실천 비율 점차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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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실천 비율 점차 감소 추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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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우리 국민의 건강생활실천율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도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4월19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일제 건강조사로 2016년에는 총 22만8천45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지표별 결과를 보면 우선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분율인 건강생활실천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이 27.1%로 2008년 대비 7.2%p 감소했고, 전년 대비 1.2%p 감소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수는 105개, 감소한 지역수는 146개이며, 지역 간 격차(최대값-최소값)는 41.6%p로 점차 감소추세다.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51.9%),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서울 송파구(48.0%), 대전 서구 및 서울 동작구(47.4%)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10.3%), 경남 거창군 및 경북 의성군(11.1%), 강원 고성군(12.3%), 경북 칠곡군(12.4%) 등이었다.

현재흡연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22.5%로 2008년 대비 3.5%p 감소했고,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수는 137개, 감소한 지역수는 115개이며, 지역 간 격차는 13.4%p로 점차 감소추세다.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남구(28.8%), 강원 정선군(28.5%), 경북 성주군 및 칠곡군, 제주 제주시 제주(28.1%)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양군(15.4%), 경기 과천시(15.7%), 대전 유성구(15.9%), 경남 하동군(16.2%),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및 대구 수성구(16.6%) 등이었다.

고위험음주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18.6%로 2008년 대비 0.2%p 증가, 전년대비 0.2%p 감소했다.

걷기 실천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38.7%로 2008년 대비 11.9%p 감소, 전년대비 2%p 감소했다.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6년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의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각각 84.1%, 76.8%로 높으나,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상태다.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증가한 지역수는 205개, 감소한 지역수는 47개이며, 지역 간 격차(최대값-최소값)는 54.9%p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지표인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28.7%로 2014년 대비 6.3%p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30~31일 이틀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관리 평가대회를 개최해 2016년 조사의 질관리 평가결과를 보고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활용 우수사례 6개를 공유하고, 우수사례 보건소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시‧도 간 또는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는 2008년 이후 감소추세이긴 하나, 지표에 따라 여전히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기석 본부장은 “각 지역에서 타지역에 비해 지표값이 나쁠 경우 조사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하면서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보건소별 통계집 형태로 최종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국의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또 전체 조사결과는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chs.cdc.go.kr)에 공개하고 있고, 원시자료는 신청 절차를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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