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직업 만족 45.7%, 스트레스 느낀다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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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직업 만족 45.7%, 스트레스 느낀다 96.5%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4.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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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책연구소, 전국의사조사결과 발표
▲ 이용민 의협 정책연구소장이 취임 후 1년간의 주요 추진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의사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45.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4%는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대한의사협회 정책연구소는 4월18일 전국의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8천564명이 응답했다.

남성(44.4%)보다 여성(51.7%)의 직업 만족 비율이 더 높았다. 직역별로는 교수(59.7%)의 만족도가 자장 높았으며, 개원의(37.4%)와 전공의(38.5%)의 직업 만족 비율이 타 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환자 진료를 하고 있지 않은 의사(55.8%)의 직업 만족 비율이 환자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44.8%)의 만족 비율보다 높았다.

현재 근무기관 별로는 개원가 의사의 만족도가 낮았고,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만족도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사립보다는 국공립 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직업 만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자가 96.5%였으며, 이중 54,4%는 많이 느낀다고 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심하다고 답했다.

직역별로는 전공의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교수는 상대적으로 타 직역보다 적게 느낀다고 했다.
근무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직업만족도가 높았던 응답과는 대조를 이뤘다.

국공립 기관 근무자는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과 함께 스트레스 수준도 낮았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36.6%만이 만족하다는 응답을 했다. 직업 만족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이용민 소장은 “의사들이 진료시간을 늘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의료정책을 이끌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의협 정책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중 전국의사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이용민 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4월18일 주요 추진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미래정책기획단을 운영해 25개 아젠다의 국민보건의료 정책제안을 만들어 각 정당, 후보캠프, 정부 등 유관기관에 전달했다고 한다.

동네의사협동조합 연구지원단을 구성해 저수가, 경영난 등 위기의 일차의료에 대한 활로를 모색했다. 협동조합을 통한 규모의 경쟁력 확보로 블루오션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외 개원가 현황 통계자료, 법과 제도 등을 소개한 개원 가이드북을 만들어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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