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병원, '박수 받을 만한 박수용 시화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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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병원, '박수 받을 만한 박수용 시화전'개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7.04.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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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병원장 이강우)에서 재활치료 중인 박수용 환우가 4월 10일부터 4월 27일까지 “박수 받을만한 박수용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대구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틈틈이 만든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대구병원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화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절망>는 예기치 않은 사고 후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절망, 좌절, 병상에서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2부 <희망>는 가족의 사랑과 새로운 인연을 통해 용기를 되찾고 새롭게 피어난 한줄기 희망을 노래한 작품을 선보인다.

3부에서는 <회상> 내려놓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며 갖게된 여유와 행복을 담은 잔잔한 일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박수용 환우는 “내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대구병원의 우수한 시설과 가족처럼 대해주는 의료진 및 병원관계자들 덕분에 시를 쓸 수 있었다. 시화전을 열수 있도록 배려해 준 병원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록 보잘 것 없는 시이지만 제가 쓴 시를 읽고 신체적, 정신적 아픔을 가진 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문학 산책을 겸할 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으로의 봄나들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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