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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정원 확대가 유일한 대안 아니다”
박영우 병원간호사회장 기자간담회에서 신규간호사 적응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 강조
2017년 04월 18일 (화) 06:00:52 최관식 기자 cks@kha.or.kr
   
 
“간호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 만이 유일한 대안은 아닙니다. 2008년 이후 최근까지 간호대 정원이 56%나 늘어났지만 임상현장에서는 여전히 간호사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신규 간호사들이 병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이고 정책적인 뒷받침이 더 절실합니다.”

박영우 병원간호사회장은 4월17일 그랜드앰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병원계의 간호인력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이후 환자만족도가 10% 이상 상승하는 등 향후 병원 내 환자는 모두 간호사가 돌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본다”면서 “다만 간호인력 부족으로 병원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말 조사 결과 신규 간호사의 약 34%가 그 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들이 병원에서 떠나지 않도록 간호수가 적정화는 물론 양호교사나 공무원을 선발할 때 병원에서의 임상경력을 반영하는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간호수가 관련 연구에 집중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영우 회장은 “간호관리료는 간호사 급여의 극히 일부밖에 보전하지 못한다”며 “간호전달체계 용역연구 결과 현재의 간호인력 수준으로는 간호간병서비스 확대는 기대하기 힘든 만큼 인력 기준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태움’ 문화가 신규간호사 이직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모든 의료기관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면서 “신규간호사 교육을 잘 시켜 그들이 임상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는 등 일정부분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병원간호사회는 5월25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환자간호의 실제’ 보수교육과 6월28일 건국대병원 지하3층 강당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전달체계 모형 개발 연구 외 8편’의 병원간호사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 6월부터 10월까지 중소병원 간호사 역량 강화 교육과 8월 간호부서장을 대상으로 간호정책포럼을, 11월 간호문화·복지세미나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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