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적정성평가 결과 90%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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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적정성평가 결과 90%가 1등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4.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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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의 질, 지역 평준화...폐암 통합진료 위한 7개 전문과목 인력 충원 필요
폐암 3차 적정성평가결과 평가대상 89개 기관 중 80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지역별로도 고르게 분포돼 있어 폐암 진료수준이 평준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결과를 4월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 산출을 위해 구조·과정·결과 영역별 각 평가지표점수를 합산한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종합점수가 97.4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조영역의 ‘전문인력구성 지표’는 폐암의 통합진료를 위해 7개 전문과목 인력의 구성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의료기관별 전체 평균이 86.1%으로 평가지표 중 가장 낮았다.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병리과, 방사선 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전문 과목의 상근 전문의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미다.

진료과정 영역은 총 19개 지표로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영역(5개) △수술관련 영역(2개) △전신요법 영역(8개) △방사선치료 영역(4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표별 결과가 94.2%∼99.9%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지표는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이며, 2차 평가 결과(95.7%)보다 1.8%p 상승한 97.5%로 나타났다.

2차 평가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지표는 ‘수술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동시병용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시행률’이며, 2차 평가 결과(97.8%)보다 3.6%p 하락한 94.2%였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폐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고 생존율이 낮아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폐암 3차 적정성평가 결과가 국민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6월경에 예정된 평가결과 설명회에 평가대상 의료기관들이 많이 참석해 폐암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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