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6.29 Thu 18:04   |   병원신문 시작페이지 설정즐겨찾기 추가대한병원협회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전체기사
뉴스 칼럼 연재 문화 건강정보
> 뉴스 > 건강정보
     
치명적인 췌장암…조기 발견 중요
특별한 증상 없어 정기적인 검진 필요
2017년 04월 17일 (월) 08:36:27 오민호 기자 omh@kha.or.kr

현대 의학의 발전에 따라 암 질환의 5년 생존율 및 완치율도 점점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췌장암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암으로 여겨지고 있다.

생존 가능 여부를 제외하더라도 수술 가능한 환자의 비율이 다른 암 질환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10~15%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는 2012년 1만2829명에서 2014년 1만8017명으로 3년 새 40.4% 증가했다.

   

▲이계성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소장

췌장암의 특징, 원인, 징후 및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췌장암, 조기 발견 힘들어

흔히 이자로도 알려져 있는 췌장은 몸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다. 이 때문에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되기 힘들며 5년 생존율 및 완치율 또한 낮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췌장암은 지난 20년간 5년 생존율이 거의 변함이 없는 암 질환이다. 위암의 경우 1990년대의 5년 생존율이 42.8%였던 것이 2010~2014년에는 74.4%로 상승했다. 간암의 5년 생존율도 같은 기간 10.7%에서 32.8%로 증가했다. 하지만 췌장암은 90년대 9.4%에서 2014년 10.1%로, 변화가 미미하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발생 빈도는 10번째이고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1.5배로 육류나 고지방 식사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비만 등이 원인

췌장암의 원인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췌장암 유발 인자는 흡연이다. 실제로 담배의 독성 물질은 췌장 등의 소화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5배 높다는 발표도 있다.

흡연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모두 췌장암 발병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만성 췌장염, 비만 등도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가족력이 없는데도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 중 70.5%가 60세 이상이었다.

◇황달, 체중 감소, 피로감 등 췌장암의 대표 증상

췌장암의 징후 및 증상에는 특이 사항이 없지만 여러 가지 비췌장질환이나 췌장염에서 췌장암 환자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식욕 부진이며 병이 진행되면 복통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 특이점이 없는 증상이기 때문에 한 번에 진단하기가 어렵다. 나아가 병이 진행될수록 점차 황달,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췌장암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그나마 조기 발견이 가능한 췌장 머리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쓸개관(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모든 경로)이 폐쇄돼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황달은 진행 초기에도 나타나므로 완치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체중이 갑자기 부쩍 감소하거나 급성 췌장염이 이유 없이 발생할 때, 계속 복통을 느낄 때에도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등 가까이에서 몸 안쪽으로부터 뻐근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와 종양 표지검사(종양 또는 종양에 대한 인체의 반응으로 인해 생성된 물질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

영상의학 검사로는 초음파를 이용하는데, 이것은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서 간, 담도, 췌장계의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다. 당뇨병이나 췌장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췌장암, 치료 방법은?

수술을 통한 췌장암 치료는 보통 1기 환자와 2기 환자에게 실시하는데, 이들은 전체 췌장암 환자 중 각각 1%, 27.3% 정도다. 치료를 실시하게 되면 근치수술을 하게 되는데, 췌장암의 위치와 심한 정도에 따라 췌십이지장 절제술 또는 총담관 공장문합술(작은창자와 간에서 나오는 담관을 직접 이어주는 수술)을 한다. 1980년대에는 수술 사망률이 10% 이상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많이 향상돼 1~2% 이하가 됐다.

환자 75% 이상 정도가 진단받는 3기와 4기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실시하더라도 완치가 어렵고, 구토와 탈모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췌장암, 예방 가능해

췌장암을 일반적인 검진으로 발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췌장암의 여러 증상들을 숙지하고, 의심됐을 때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 비만인 사람, 만성췌장염에 시달리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수술 치료가 가능한 시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현대빌딩 14층  |  대표전화 : 02-705-9260~7  |  팩스 : 02-705-9269
Copyright 2010 병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jw@kha.or.kr
병원신문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