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글라는 1일 1회 투여로 혈당강하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기저 인슐린으로, 2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 및 성인에서의 인슐린 요법을 필요로 하는 당뇨병 환자에 투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퀵펜(Kwikpen, 프리필드펜)으로 출시됐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출시한 세 번째 당뇨병 치료제인 베이사글라는 기저 인슐린인 란투스와 아미노산 배열이 동일한 동등생물의약품이다.
베이사글라는 엄격한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조건에 따라 품질, 비임상(전임상), 1상 연구 및 3상 연구를 통해 란투스와의 효과 및 안전성, 면역원성(Immunogenicity), 약동학적 특성(PK), 약력학적 특성(PD) 등에 대한 동등성을 확인했다.
면역원성(immunogenicity)과 안전성 측면에 있어서도 베이사글라와 란투스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국내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 경향 및 베이사글라의 임상적 유용성’ 발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베이사글라는 란투스와 약동·약력학적 특성, 면역원성, 효과 및 안전성에 있어 동등성을 입증한 치료제로 국내 인슐린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의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특성과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한 다각적인 접근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사글라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과 동등한 효과 및 안전성과 더불어 편리한 디바이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대표는 “베이사글라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함께 출시하는 세 번째 당뇨병 치료제로 양사의 기술력을 집약시켜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