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방황없는 최선의 의료 제공 가능"
상태바
왓슨 "방황없는 최선의 의료 제공 가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4.13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과 정밀의학' 주제 희망포럼 개최
안성민 교수 "현대의학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와 미래의료산업협의회는 4월13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공지능과 정밀의학’을 주제로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홍정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원의료산업이 발전 역량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인력난과 각종 규제로 인해 도약을 못하고 있다”며 “미래의 먹거리인 의료 발전을 위해 병원협회와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극복하자”고 말했다. 

특강 연자로 나선 안성민 가천의대 혈액종양내과 및 유전체의과학과 교수는 IBM 왓슨 포 온콜로지 활용과 4차혁명을 맞이한 의료계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의학이 데이터를 기반한 과학”이라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과학의 도구”라고 했다.

왓슨이 제공하는 정보는 최선의 진료선택에 있어 유용한 활용도구이지, 의사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방대한 자료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건강보험제도의 차이로 인해 왓슨이 제시한 치료법 활용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방황없는 최선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왓슨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병원에서도 왓슨을 다학제 의사중 한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한번 등록된 환자는 새로운 치료를 할 때마다 계속해서 서로 다른 리포트 생성이 가능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안 교수는 “향후 인공지능을 통해 전문성 확보와 분과역할 재조정, 새로운 구조의 병원서비스 출현, 개별의사의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지금은 현대의학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