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상호 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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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상호 협력 다짐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4.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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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양해각서 체결... 의료기술, 신종 감염병 연구, 병원관리 등 교류
▲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한병원협회 방문단
▲ 대한병원협회 방문단을 환영하는 테벳병원 임직원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3월31일 인도네시아병원협회(PERSI)와 의료기술과 연구, 병원관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와시스타 부디와루야 인도네시아병원협회 회장은 “대한병원협회와 상호 이해를 돈독하게 하고 보건의료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병원산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상호 방문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정책과 관련해 한국 병원의 조언을 당부하고 선진화된 병원관리 기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까지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하고자 추진 중에 있으나, 비공식 부문 가입자 확대, 보험재정 적자, 기관 운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이에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각국 회원병원간 활발한 교류가 있길 바란다”며 “한국 병원 견학을 원한다면 기꺼이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인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인도네시아병원협회 임원 및 병원장을 초청해 다시 한번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의 MOU 체결에 대해서도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홍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1만7천500여개의 섬나라로 원격의료가 발달할 것 같다”며 “그 외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대병, 신종 감염병에도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병원인 루마사킷 테벳병원은 3월31일 대한병원협회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방문단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테벳병원은 개원한지 35년 됐으며, 156병상 규모의 개인병원으로 18개의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병원과 마찬가지로 의원과 상급병원 사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젬스솔루션 인도네시아법인의 HIS(병원정보시스템)과 PACS 도입으로 비용을 줄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테벳병원은 HIS시스템 개선으로 더 많은 환자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업무 절차가 개선됐고, 불필요한 프로세스 제거 및 보험수가 예산범위 내에서의 처방관리, 재고관리로 인한 손실률 최소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HIS와 PACS 연동으로 전 클리닉에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한국 중소병원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테벳병원 시부에야 이사장과 에스더 병원장은 “대한병원협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병원 및 관련 업체들의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방문단은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지속적인 친선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제도 및 병원 현황 등을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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