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훈 교수팀, 보건복지부 등 지원받아 루게릭병 발병 원인 및 치료 단서 발견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생체시계 유전자를 우리 연구진이 찾았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연구진이 24시간 주기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새로운 ‘생체시계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루게릭병의 발병 원인과 치료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질환극복 기술개발사업(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 및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지원사업 지원으로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임정훈 교수의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Molecular Cell’(IF 13.958) 4월6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핵심기능을 한다고 생각되는 Ataxin-2 복합체와 관련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해 이들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신경 펩타이드의 일주기성 분비와 수면주기를 지속시키는 시계태엽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근본적인 분자생물학적 모델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루게릭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와 작용 원리를 밝혀냄으로써 관련 뇌질환의 예측과 진단, 치료에 매우 중요한 기반 지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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