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생(조현정장학생), 희망 사다리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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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생(조현정장학생), 희망 사다리 잇는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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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재단, 19기 장학생 선발하고 지속적인 멘토링과 네트워크로 인재 육성
▲ 4월1일 서초동 비트컴퓨터 사옥 인근에서 조현정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셋째줄 중앙(왼쪽부터 9번째)이 조현정 이사장.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재단이 19기 장학생 13명을 선발하고 1기부터 19기 장학생이 모두 모이는 연례모임을 4월1일 비트컴퓨터 비타임에서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사 자녀도 일부 선발해 문호를 넓혔다.

매년 4월 열리는 이 행사는 새로 선발된 19기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 사다리 놓기 및 동기와 선후배 간 인맥쌓기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1기 장학생부터 19기 장학생까지 288명의 장학생 중 유학, 군복무자 등을 제외한 130여 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조현정 이사장은 ‘조장생(조현정장학생)을 위해 조장생이 있다’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장학생 간의 인맥과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10기수 차이를 두고 멘토와 멘티가 돼 멘토링을 하는 제도를 제안했다. 또 장학생들은 각자 설계한 미래 계획 발표도 진지하게 이어갔다.

조현정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성공한 벤처인들의 사회공헌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이 재단은 장학사업과 더불어 SW산업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소득의 99%를 목적비(장학금과 학술비)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재단이 설립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한 총 장학금과 학술비는 23억6천만원이다.

매년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천10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한다. ‘금연을 약속한 학생’이라는 조건을 달아 청소년기에 정한 건전한 생각과 약속을 끝까지 지켜갈 의지가 있는 도덕적인 인재를 선발,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인재로 육성한다.

특히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4년간의 장학금 지원과 조현정 회장의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인재를 키우는 재단’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정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단순하게 장학금만 지원하는 재단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도전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우는 재단으로 역할을 계속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10기수 멘토링 제도를 통해 믿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선배들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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