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국가들과 보건의료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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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국가들과 보건의료 협력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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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차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방문해 협력방안 논의 및 MOU 체결
▲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검진센터를 방문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확대 일로에 있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카자흐스탄 및 키르기스스탄을 3월28일부터 4월1일까지 방문해 카자흐스탄의 알렉세이 최 보건부 차관, 키르기스스탄의 바티랄리예프 보건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키르기스스탄 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3월29일 카자흐스탄의 정부조직 개편 후 첫 보건부 차관으로 취임한 고려인 출신의 알렉세이 최 차관을 만나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현대화 추진 관련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렉세이 최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에 관심이 많으며,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현대화 사업 및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과 적극 협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문규 차관은 제약산업 포럼 개최, 의료인력 연수 확대, 한국에서 치료받는 카자흐스탄 국민의 사후관리 방안 등을 제안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 및 IT, 제약·의료기기 등은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개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3월31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보건부를 방문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보건의료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원설계·건립, 병원운영·관리, 이헬스(e-health) 및 병원정보시스템(HIS)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방문규 차관은 한국의 대외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 예정인 수도 비슈케크의 감염병원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내 병원건립 및 운영, 병원정보화 시스템 구축, 의료인 교육 등 병원현대화사업 전반에 대해 한국과 협력해 나가길 제안했다.

바티랄리예프 보건부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의료인의 한국 의료기관 연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인 교류를 시작으로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기관들과 협력사업을 추진 중인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국립대와 키르기스스탄의 국립감염병원을 방문해 원격의료 시범사업, 의료인 교육 사업 등을 점검했다.

방문규 차관은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한국 의료에 대한 수요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과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CIS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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