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환 교수는 2017 임상생리학연보(Annals of Clinical Neurophysiology)에 게재됐던 ‘수근관증후군의 진단을 위한 보조적 기준으로서의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의 F파 역전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수근관증후군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몸속 운동신경에 자극을 가할 때 나오는 F파(wave)를 이용한 방법을 다뤘다.
F파란, 손목에 전기 신경자극을 가했을 때 이 자극이 척수의 전각세포에서 되돌아 나와 운동신경을 통해 근육을 수축시키는 파형이다. 이때 F파(wave)는 정중신경보다 척골신경에서 길게 나오는 게 정상인데, 수근관증후군 환자는 반대로 정중신경이 길게 나오므로 환자 진단을 할 수 있다.
김유환 교수는 “기존에 실시하던 근전도검사‧신경전도검사에 더해 F파를 추가로 검사하면 수근관증후군 진단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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