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갈란의 가장 큰 장점은 혁신적인 정음 기술과 넓은 검사 구경, 그리고 안전한 비조영 촬영기법으로 모두 환자의 안전과 편안한 검사를 위한 기술이다. 이는 도시바메디칼의 기업이념인 ‘Made For Life(생명 존중)’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시바 메디칼은 1979년 처음 MRI 개발을 시작으로 1.5T(테슬라), 3T MRI를 출시해왔으며, 그 결과 올 1월에는 ‘5천번째 MRI 생산’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유럽의 명문 스포츠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잇따른 협약을 체결,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건강 진단 및 재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이러한 글로벌 입지와 오랜 역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시바 MRI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MRI 검사의 특징은 컴퓨터 단층 촬영(CT)에 비해 검사 시간이 길고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긴 검사시간 동안 기계적인 소음을 들으며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 MRI 검사는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는 걸까? 원인은 경사자장 코일에 있다. 경사자장 코일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검사 중 많은 양의 전기를 공급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진동과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 소음은 보통 110~115db(데시벨) 정도로 기차가 지나갈 때 들리는 것과 같이 매우 큰 수준이다.
경사자장 코일은 진동과 소음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전기 저항으로 인한 온도상승 현상으로 열화(劣化)돼 장비의 성능을 감퇴시킨다. 이에 따라 경사자장 코일에 대한 토털 솔루션으로 ‘Saturn Technology’를개발했다. Saturn Technogoly는 ‘아주 얇은 경사자장 코일’, ‘진동 억제’ 및 ‘강력한 쿨링’이라는 3가지가 결합된 첨단 과학기술이다. 이 3가지 기술 하나하나가 뛰어난 기술력을 요하는데, 진동 억제로 소음을 줄이고 강력한 쿨링으로 열을 식혀줘 장시간 사용 시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밴티지 갈란은 앞서 말한 ‘피아니시모 젠’과 ‘Saturn Technology’를 탑재하면서도 71cm의 넓은 환자 검사 구경을 가지고 있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기술이다. 한 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제조사들이 기술력은 높이면서 동시에 핸드폰 두께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처럼 MRI라는 영상장비 역시 다양한 기술을 배가시키면서도 넓은 검사 구경을 유지하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조용하고 편안한 검사 환경이 곧 좋은 영상을 의미하고 나아가 검사 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그런 점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MRI 촬영에서 혈관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조영제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환자의 인식이 많이 바뀌는 추세다. 특히 중증 신장 환자(신원성전신섬유증)의 경우 신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조영제를 배출하지 못하고 체내에 내보내기 때문에 조영제 사용이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영제는 한 번 몸에 투입되면 모두 배출되기 전까지 다시 투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재검사가 필요할 경우 시간적인 제약도 따른다.
도시바 MRI는 이미 오래 전에 다양한 비조영 촬영기법을 개발했는데, 이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도시바의 비조영 촬영법들은 재검사, 부작용에 대한 제약이 없어 혈관 촬영 시 유용하다. 혈관 외에도 뇌졸중, 뇌경색 등 허혈성 병변 평가를 위한 뇌 관류검사도 가능하다.
도시바 메디칼은 3월2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자기공명의과학회 런천심포지엄에서 ‘Vantage Galan’을 처음 공개하고 최신 기술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