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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비뇨기과 진료 두려워하면 안돼
여성비뇨기질환 최적의 치료 위해 비뇨기과 찾아야
2017년 03월 22일 (수) 21:32:19 오민호 기자 omh@kha.or.kr

갱년기 및 폐경 여성들은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증,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겪게 되면 대부분이 산부인과를 찾는다.

그러나 더 시간이 지나면 난소의 노화로 골반근육 및 인대가 약화돼 요도 및 질 혈관과 점막의 위축을 초래하게 된다. 이는 결국 복압성 요실금이나 방광이 질로 빠져 나오는 방광탈출증 및 과민성방광 등의 비뇨기질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조직 약화는 요도 및 질점막을 위축시켜 위축성 요도염(질염)을 발생하게 만들고 점차 요도와 질이 심하게 약해지면서 빈뇨, 야간뇨, 요실금이 발생학거나 악화돼 부부생활 시 윤활액 분비 부족에 의한 성교통을 가져오고 궁극적으로 여성 성기능장애를 불러온다.

실제로 갱년기 및 폐경 여성에게 있어 이런 비뇨기질환들의 유병률은 매우 높아 요실금이나 과민성방광 등을 기준으로 최소한 중년여성의 1/3 이상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0명중 9명 이상이 여성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요실금 환자 역시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발표한 실태 조사에서도 여성의 55%가 방광질환을 경험했지만 이들 중 42%는 특별한 대처 없이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갱년기 및 폐경기 여성에게 있어 여성 비뇨기질환들의 유병율이 높지만, 마치 비뇨기과는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성들이 생각해 부끄럽다는 이유만으로 비뇨기과 문턱을 넘는 것을 주저해 폐경기 여성비뇨기질환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명순철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는 “여성 비뇨기질환들을 초기에 관리하면 쉽게 치료가 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될 수 있어 조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특히 여성비뇨기질환은 폐경 이외에도 고위험 임신, 고위험 출산 경험, 골반 장기 수술, 호르몬 차단치료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병력이 있을 때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비뇨기질환은 대부분 일차적으로는 재발성 방광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의 일상생활을 위축시켜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켜 심리적인 위축까지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은 운동, 사회생활, 취미생활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소극적인 성생활로 이어진다.

갱년기 및 폐경기 여성들이 비뇨기과 진료를 꺼리는 요인에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질환 부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치료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직도 편견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비뇨기과 진료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폐경기 여성에게 있어 특히 비뇨기질환은 산부인과보다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는 “방광염, 요실금, 야간뇨 등의 소변과 관련된 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은 콩팥, 방광, 요도, 요관, 골반근육의 구조 및 기능에 따라 다양한 기전으로 인해 치료법 역시 간단치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 교수는 “여성들의 비뇨기과 방문율이 저조한 이유는 비뇨기과는 남성들만 가는 곳이라는 오랜 편견 때문인데, 폐경기 여성비뇨기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치심을 버리고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적극적인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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