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자살예방 서비스 프로세스 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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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자살예방 서비스 프로세스 확립한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3.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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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 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병원 응급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인력이 자살시도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필요한 치료와 서비스를 연계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천성모병원은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및 자살사고자에게 신속한 응급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통합진료를 통해 신체적 및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사회사업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고, 고위험 자살시도자 및 자살사고자가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또한 환자가 퇴원 후에도 자살 예방 지역서비스와 연계를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인 자살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2015년 기준 1만 3513명으로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6.5명에 달한다. 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병원이 소재한 부평구 지역 자살시도건 수가 192건으로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운정 교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는 물론 지속적 관리를 위해 지역 내 기관 및 시설과 연계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 하겠다”며 “지역 실정에 맞춘 자살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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