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21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2008년 결성해 중계양업성당 오카리나 연주회 ‘소리여울’의 공연으로 2015년부터 매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소리여울’은 많은 환우들과 보호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귀에 익숙한 7080가요를 오카리나로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외래진료 후 귀가하던 한 환자는 “전에도 오카리나 연주를 들었는데 지난번 보다 더 아름답게 연주를 하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 잠시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이 시간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음악회의 주역인 소리여울의 염수연 데레사(68세)는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이 순간이 아주 소중하다. 우리의 음악을 듣고 즐거워 해주는 환우들의 모습을 볼 때 마다 내가 치유를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소리여울의 오카리나 공연은 6월, 9월, 12월 셋째주 화요일 12시30분에 열리며, 4월6일에는 첼로 연주회가 12시30분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