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있는 '5분처방 가이드라인' 개정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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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있는 '5분처방 가이드라인' 개정판 발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3.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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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최신 치료지침 및 처방사례 등 담아
노인의학의 주체 가정의학과, 노인주치의제도 도입 강조
▲ 유태욱 회장
“이번 학술대회는 5∼6년마다 발간되는 ‘5분처방 가이드라인’이 출간돼 외래 처방 위주로 메인강좌를 구성했다. 집필자들이 강의를 맡아 처방 팁을 강의하고 추가로 노인환자 및 통증관련 내용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3월1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7 춘계학술대회 및 제37회 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6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 회장은 “이번에 출간된 책이 회원들에게 진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최신 치료지침에 따른 새로운 지식과 처방의 흔한 사례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5분처방 가이드라인’은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비계, 신경정신계, 근골격계, 눈코귀입, 피부질환, 비뇨기계, 소아 및 예방접종과 소아처방, 금연보조제 및 비만약물 순으로 정리돼 변화된 의학정보를 총망라했다.

유 회장은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주치의제도’ 도입을 주장하며 그 중심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의료시스템은 단과 위주라 눈이 아프면 안과 가고, 뼈가 아프면 정형외과 가는데 의료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노인환자의 경우 통합 건강관리를 하면 보다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도 전문의 수련과정에 노인성질환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의 시험에 노인의학 관련 내용을 50% 가까이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 회장은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정의학과는 완화의료 쪽으로 가야 한다”며 “보존적으로 돌봐주고 기능을 유지시켜 줘 삶을 마감할 때까지 인간다움을 지키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정의학과의사회의 올해 줌점 사업 목표는 1차 의료 가이드라인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는 작업이고, 차후에는 ‘5분처방 가이드라인’도 국제판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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