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의료원 스님 의료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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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의료원 스님 의료지원체계 구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3.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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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오민구)은 3월14일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회 회장 지현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 및 동국대학교의료원 각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배경은 종단 스님들의 특정 질환 검진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스님들은 부인과 및 비뇨기과 질환이 발생했을 때 병원 진료를 꺼려 사전에 간단한 검진과 치료를 하면 쉽게 완치할 수 있는 병을 키워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회는 전국비구니회와 함께 동국대학교의료원에 협력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 스님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또 스님들을 위한 전용 병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승려복지회와 협의 후 실무위원회를 운영해 형편이 어려운 스님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민구 의료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스님들이 검진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마련할 것이며, 건강하게 수행생활을 하실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의 이번 협약으로 스님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행자로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협약 목적인 사전 검진과 치료로 스님들이 질병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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