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물 의료기기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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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물 의료기기시장 개척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3.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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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10개 회원사로 한국관 구성해 WVC 2017 참가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개척을 위해 90년 역사의 수의과학회에 참가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3월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WVC 2017)’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조합이 학회 참가 결과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에 상담을 위해 방문한 수의사는 총 2천500여 명, 상담액은 982만달러, 계약액은 85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액은 전년대비 1%(전년 981만달러), 계약액은 전년대비 5%(전년 81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조합은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개척을 위해 2009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은 인체용 의료기기와는 달리 FDA인증 없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산 의료기기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 한국관은 나노바이오시스㈜, ㈜메디아나, ㈜바디텍메드, 바이오라이트㈜, 사이언스메딕㈜, ㈜인트로메딕(가나다순)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환축감시장치, 면역화학검사시약 및 검사지, 일회용연성내시경 등의 장비들을 선보였다.

WVC 2017은 동물용 관련 컨퍼런스, 전시회, 컨설팅 교육 등 세계 수의과 의사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및 전시 행사로 꾸며졌다.

올해 89회를 맞은 WVC 2017은 총 20,000㎡ 공간에 세계 각국의 수의사를 비롯해 동물용 의료기기 딜러, 관련 종사자 약 1만5천명이 방문했고 미국, 캐나다, 한국 등 6개 국가의 기업이 참가했다.

동물용 의료기기 신기술 관련 세미나, 동물용 의료기기 관련 교육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진행된 300여 개의 세미나 중에서 정형외과 분야 강좌에 많은 수의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진행된 과정 중 ‘경골 고혈압 절골술’, ‘연조직 및 정형외과 수술 실습’, ‘스포츠의학- 송곳니 재활 및 재생의학’ 등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조합은 바이어에게 홍보메일을 발송하고, 한국관 리플릿을 전시회 기간 중 배포하는 등 한국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한편 내년 제90회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는 라스베이거스에서 5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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