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내시경학회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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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내시경학회로 명칭 변경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3.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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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캠페인 진행 및 대장암 검진 시범사업 실시 준비
▲ 사진 왼쪽부터 최성호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이사장, 박창영 회장, 박근태 공보이사
대한위장내시경학회가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학회는 3월11일 평의원회를 갖고 학회 명칭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박창영 학회 회장은 “기존의 명칭이 위만 관련하는 학회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명칭에서 위와 대장의 근거를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3월12일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열린 제29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1천2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해 최신지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증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내시경소독지침을 제정해 개원가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올해 1월부터는 내시경소독수가가 신설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정내시경 환자 관리료는 정부와 소통하면서 불합리한 부분이 발견되면 고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대장암 예방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대장암 예방 캠페인 ‘Let's DO'는 대장암 예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Diet(건강한 식습관) △Regular exercise(규칙적 운동) △Endoscopic examination(50세 대장내시경 검사) △As soon as possible(좋은 식생활 습관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고, 50세 이상에선 대장내시경 검사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 △Maintain healthy lifestyle and body weight(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정 몸무게를 평생 유지) 등 ’DREAM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학회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음식 생활습관을 비롯해 대장암예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대장내시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를 기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령 표준화 대장암 발병률은 전세계 1위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장암 선별검사는 건보공단에서 만 50세부터 실시하는 분변잠혈검사인데 참여률이 30%대로 저조하다. 또한 낮은 용종 진단율로 인해 암 예방 효과는 대장내시경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이에 박 회장은 “2월27일 대장암검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시범사업 실시를 결정해 현재 세부사항을 준비중”이라며 “대장내시경 검사의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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