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도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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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도초도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3.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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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건보공단 광주본부 함께 참여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과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채)가 의료 사각지대인 섬지역 주민들을 위한 진료할동을 함께 펼쳤다.

화수전남대병원과 건보공단 광주지역본부 의료진 및 봉사단원들이 3월4일 전남 신안 도초도 도초노인복지센터에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서비스를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내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및 간호인력이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했고 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암검진과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관한 홍보를 병행했다. 또한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파스 등을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안과·치과·이비인후과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 3대를 제공하고 혈압기·혈당측정기·체성분 분석기 등을 활용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단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날 7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도초도를 비롯, 인근 5개 섬 주민 20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검진을 비롯해 건강 수칙들을 설명했다.

주민 박모(75)씨는 “섬에 살다보니 아파도 제때 치료받을 수 없어 답답했는데 먼 곳까지 찾아와 아픈 몸을 보살펴주고, 치료받을 기회를 주어 참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의료봉사 진료단장인 이삼규 교수(재활의학과)는 “안과·치과질환 등으로 오래 동안 고통 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깝다. 건강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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