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무대로 '명품 C-arm 名家’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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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무대로 '명품 C-arm 名家’ 부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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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 전문 젬스메디컬 ‘KIMES 2017’ 자사 2개 제품 출품하고 경쟁력 과시
▲ 젬스메디컬의 C-arm.

디지털 수술용 투시 조영장치(C-arm) 전문기업인 젬스메디컬(대표 이선주)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C-arm을 전면에 내세워 세계시장을 무대로 크게 활약하며 ‘名品 C-arm名家’로 나서고 있다.

젬스메디컬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C-arm 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수입제품 일색이던 관련 시장에서 국내 각 병원은 물론 미국·중국·러시아·중동·동남아시아 등 세계 전역 7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영업전선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젬스메디컬은 2012년부터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와 C-arm에 대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주문생산·납품을 해왔다.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메이커인 도시바의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과 글로벌 수준을 만족시키는 양질의 국산 C-arm을 생산해 온 것이다. 도시바는 ‘SXT 2000A’라는 모델명으로 자체 해외영업망을 통해 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젬스메디컬은 같은 제품에 ‘SPINEL-3G’라는 모델명을 붙여 별도로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에 나서고 있다.

명품 C-arm으로 불리는 젬스메디컬의 C-arm 제품군은 총 3가지로 각각 다른 장점을 앞세워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SPINEL 12HD’는 국내 최초 15.3인치 다이나믹 플랫패널 디텍터(Dynamic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하이엔드급 수술용 투시 조영장비다. Angio 촬영 및 선량관리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올해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납품을 비롯해 고려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 국내 6곳의 대학병원에 공급되며 국산 의료기기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첨단 C-arm 공급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에는 지난 2월부터 정형외과와 비뇨기과에 각 1대씩 2대가 납품돼 사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창욱 교수는 “외산 장비에 주로 의존하던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 국산 C-arm 장비도 영상이나 기능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젬스메디컬의 FPD C-arm 장비인 SPINEL 12HD를 평가하면서 “꾸준한 R&D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도 세계화할 수 있다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젬스메디컬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명품 C-arm이 전국 대학병원 및 병·의원에 납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력, 그리고 창의성이 겸비된 SPINEL 12HD는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이 용이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병원의 공간 효율성을 높여 의료진 및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SPINEL 12HD의 기능 중 Angio 패키지를 이용하게 되면 기존 C-arm을 사용하는 제한된 과별 활용을 넘어서 세미-Angio 장비로도 활용이 가능해져 병원에서는 비용 대비 장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현재 활용이 가능한 진료과목은 일반외과와 정형외과는 물론 신경외과, 통증클리닉, 혈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intervention) 등으로 다양한 수술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병원급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모델인 ‘SPINEL 3G’는 도시바의 OEM 공급을 비롯해 C-arm 시장이 급성장 중인 중국의 파트너 기업인 Comermy사 등 해외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로 개발한 1K x 1K 디지털 CCD 카메라를 사용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10mA의 폭넓은 노출범위(Exposure Range)로 높은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또 ‘KMC-650’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천대를 넘기며 젬스메디컬의 대표 C-arm으로 자리잡았다. 중소형 병·의원에서 호응도가 높은 모델로 우수한 영상품질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장비로 시술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며 편리한 진단환경을 제공하는 장비다. 이와 함께 안전 관리 기능을 통해 선량의 남용을 방지, 불필요한 피폭량을 감소시키며 의료진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최첨단 의료장비이기도 하다.

젬스메디컬은 국내시장과 해외법인, 도시바, 중국 Comermy 등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제1공장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제2공장 ‘Vikomed’ 생산시설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0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해인 올해 3월16일부터 19일까지 COEX에서 개최되는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2017)에 C-arm 제품군인 △SPINEL-12HD △KMC-650  2가지 제품을 전시하고 ‘名品 C-arm名家’의 면모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젬스메디컬 관계자는 “비록 전시 부스 규모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명품 C-arm을 만드는 전문 회사답게 명실공히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겸비한 제품을 생산 판매해 C-arm을 주축으로 동종 업계의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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