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댓글달기 대학병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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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댓글달기 대학병원도 나섰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3.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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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등 참석한 가운데 선플운동 실천 협약식 개최
▲ 경희의료원 직원대표 3인이 선플운동 선언을 하고 있다.
건전하고 착한 댓글달기 운동에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도 나섰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3월7일(화) 오후 5시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선플운동 실천 협약식 및 선플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김건식 의대병원장, 김성수 한방병원장, 박영국 치과병원장과 민병철 이사장,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라울 에르난데스(Raul S. Hernandez) 주한 필리핀 대사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선플운동본부와 경희의료원은 이번 협약으로 ‘해피톡(Talk) 선플 캠페인’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선플 동영상 상영 △환영사 및 격려사·축사 △선플운동 소개 △협약식 △선플 선언식 △경희의료원 해피톡(Talk) 선플 캠페인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영진 의무부총장은 환영사에서 “경희학원은 창립 이념이 평화와 봉사를 지향하며 경희의료원 전 교직원은 환자를 대하는 데 있어 선한 행동과 선한 표현이 생활화돼 있는 착한 병원”이라며 “선플운동 협약을 통해 환자에게 더 큰 용기와 격려를 북돋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타 기관에 모범이 되는 의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의 갈등지수는 OECD 국가 가운데 2등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다양한 사회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선플운동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경희의료원의 선플운동 캠페인인 ‘해피톡(Talk)’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는 “경희의료원과 선플운동본부의 협약식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필리핀의 국민영웅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 선플운동의 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필리핀에도 이런 캠페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의료기관과의 이런 대규모 협약은 처음으로, 경희의료원의 해피톡(Talk) 선플 캠페인이 환자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 이렇게 쌓인 긍정의 힘이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선플 선언식에는 경희의료원 직원 대표 3명(사회사업팀 김수연, 호흡기내과 곽성주 간호사, 노동조합 전우승)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임영진 의료원장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며 아름답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경희의료원은 선플운동인 ‘해피톡(Talk) 캠페인’을 사회사업팀에서 실시하는 ‘채움·나눔·틔움’ 기부 프로젝트와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 사회사업팀의 ‘채움·나눔·틔움’은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매월 진료비 후원대상이 선정되면 그들에게 응원의 글과 함께 기부 동참을 위한 ‘해피톡(Talk) 캠페인’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선플운동이란 선의적인 댓글을 의미하는 것으로 ‘악플’의 반대어이기도 하다.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운동의 일환이다.
▲ 경희의료원과 (재)선플재단이 선플운동 실천협약식을 맺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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