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O, 지난 3년간 국민의료비 1천억원 절감
상태바
GPO, 지난 3년간 국민의료비 1천억원 절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3.07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는 의약품 관련 정책 변화에 따라 입찰가격 인상 예상
▲ 기타공공기관 병원 구매실적(2014~2016년)
구매대행회사(GPO, Group Purchasing Organization)에 계약사무를 위탁한 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기타공공기관에 해당하는 병원 5곳이 급여품목(의약품 및 진료재료) 구매 시 비대면 입찰 시스템을 통해 상한가보다 저렴한 구매를 통해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1천158억원 가량 효율화했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2014년에는 2만8천271개 급여품목을 상한가 대비 14%, 270억원 효율화했으며 2015년도는 3만4천900품목을 상한가 대비 약 8% 저렴하게 구매해 167억원 효율화, 2016년에는 3만6천368개 품목의 상한가 대비 약 12%인 242억원 저렴하게 구매해 3년간 총 680억원 가량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예산을 절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에는 2014년 급여품목을 상한가 대비 47억원(18%), 2015년 41억원(15%), 2016년 약 10억원(6%) 가량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3년간 보험상한가 대비 14%를 절감했고, 금액으로는 98억원 가량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절감했다.

국공립병원의 경우에는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GPO 프로세스를 도입한 의료기기관의 경우 구매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조달과 물류의 고도화를 동시에 구현해 나가고 있다.

GPO에 계약사무를 위탁한 기타공공기관 병원 5곳의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도부터 2016년까지 기존 병원 구매예산 대비 절감된 금액이 3년간 총 667억원에 이른다.

이들 병원은 현재 GPO기업 이지메디컴에 3년 이상 계약사무 위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기존에 인하된 금액에서 추가적인 구매 절감 노력을 통해 매년 예산 대비 적게는 2%에서 많게는 11% 인하된 금액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약가인하 기전 및 퇴장방지의약품 저가판매 제한 등 의약품 관련 정책 변화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저가 협상을 진행해온 개별 국공립병원의 경우에는 제약사의 약가인하 우려와 소극적인 입찰 참여로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에서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