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타비 시술 1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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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타비 시술 100례 돌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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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간 협력으로 우수한 시술 성적 기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3월3일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용삼 교수) 타비팀(TAVI Team)이 타비 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지난 2012년 첫 타비 시술을 시작한 이래 2016년에는 50례가 넘어설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는 등 국내 타비 시술을 선도 중이다.

특히 현재까지 시술 성공율 98%, 1달 생존율 96%, 1년 생존율 92%로 우수한 시술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타비팀 장기육 교수를 필두로 한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들이 팀을 이룬 결과다.

타비 시술은 75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받기 어려운 환경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입원기간도 5~7일 정도로 그 기간이 매우 짧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네비게이터와 같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 밸브의 위치선정을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국내최초로 에드워즈사와 메드트로닉사로부터 아시안 프록터를 획득해 이제는 단독 시술을 넘어, 국내 및 아시아 여러 센터들의 타비 시술 지도·감독 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또한 에드워즈사로부터 타비 시술 케이스 관찰 센터로 선정돼 에드워즈 타비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전 아시아 지역에서 병원 타비팀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술기를 전수한다.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과장)는 “타비는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로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은 병원의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며 “이번 두 건의 세계 인증을 통해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수는 “타비 시술은 다학제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된 의료진이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 지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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