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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준비하는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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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준비하는 감염병
  • 병원신문
  • 승인 2017.02.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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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뉴고려병원 감염내과 김미정 과장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한 독감 환자에 이어서 지금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 유행하고 있다.

봄에는 또다시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나 인플루엔자 B 형 독감의 유행할 수 있다. 이런 인체 감염외에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축산 농가들도 혹독한 겨울나기를 겪고 있다. 메르스(MERS)나 사람조류독감 등의 신종 감염병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해서 모두 병이 걸리지도 않고, 병에 걸렸다고 해서 무조건 사망하는 것은 아니다. 몸의 면역체계는 강력해서 특정 과정을 거쳐 병원체를 몰아낼 수 있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 들어서 환경 위생과 개인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면역력도 향상됐다.

소위 후진국형 질환인 감염병은 거의 종식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병원체도 진화했고 사람의 면역력을 뚫을 수 있도록 자체 변이를 계속 하면서, 사람과 병원균과의 쫓고 쫓기는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과거에는 감염병을 극복하는 방식은 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집중됐지만 지금은 특이 능동 면역을 형성해서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데 전세계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백신의 개발이다.백신의 대다수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약제들이다. 

유소아에서는 대부분 백신이 무료로 접종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거의 100% 에 육박하는 접종률을 이루며 홍역, 볼거리, 풍진, 뇌수막염 등의 소아 발병률이 줄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노화가 진행되면 면역력도 떨어지면서 감염병에 다시 취약해 지며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폐렴알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 질환도 5세 이하와 50세 이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활동도 계속 진행돼야 한다.

대한 감염학회에서는 2014년에 성인예방접종관련 권고안을 개정했다.

예방접종할 때도 임신, 가임시기, 개인의 질환에 따라, 나이에 따라 권고되는 백신이 다르고 복용하는 약물과의 상호 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접종하는 부위, 접종하는 깊이나 접종자의 숙련도, 백신의 유통이나 보관 방법도 예방접종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러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더라도 효과가 감소하거나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OECD 국가 중에서도 수명이 긴 편에 속하게 됐다. 해외여행이 늘고 세계화에 동참하게 됐다. 반면에 만성질환으로 면역력이 취약해지고, 다른 나라의 감염병도 유입되거나 여행 중 감염병에 노출될 기회가 늘었다.

건강한 노후와 여러 가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해 줄 수 있는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1993년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사망하는 소아는 연간  500명인데 비해 성인은 5∼7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각종 감염병으로 부터 안전한 지름길, 예방접종에 동참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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