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청소년 진료센터’ 개소
상태바
대구의료원 ‘청소년 진료센터’ 개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2.28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이 청소년 만을 위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진료센터’를 2월말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소년기는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는 과도기로 신체적·정서적·도덕적·사회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다.

또 감수성이 예민하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정신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오늘날에는 유해 환경의 증가와 급격한 사회 변동으로 청소년에게 사회적으로 작용하는 압박감이 커지면서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청소년 질환 관리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대구의료원은 이에 따라 청소년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창규 대구의료원장, 배지숙 대구시의원, 정남수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지혜경 대구시 청소년쉼터 협회장, 강찬수 청소년쉼터 소장 등 내빈과 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소식 △제막식 △떡 케이크 절단식 △진료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의료원 청소년진료센터는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과정에서 발생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다양한 문제들을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5개 진료과로 구성돼 있으며 심리검사와 상담을 위한 임상심리사 등 총 8명의 의료진이 청소년 전용 진료실에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장, 성조숙증, 비만, 근골격계 질환 등의 신체적 문제부터 청소년 우울증, 인터넷·게임 중독 등 정신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료 분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청소년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한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앞으로 청소년 단체와 같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