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2월28일(화) ‘제5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를 열고 보건산업 주요 중장기계획 수립 방향에 관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2016년 우리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8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1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약,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주요 정책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보건의료 R&D 혁신, 제약산업 육성, 빅데이터 활용 등 중장기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건강·복지·안전 등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 R&D 가치를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발 기술혁신을 선도할 ‘제2차 보건의료 R&D 중장기 종합계획(2018~2022)’을 10월까지 수립한다.사람 중심, 미래 선도 투자, 윤리·제도의 글로벌 변화에 따른 개정,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현장과 범 부처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R&D 전략기획단’ 및 부처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병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Global Health Leader’s 포럼이 2분기에 신설된다.보건산업 기업과 대학, 주요 기관 등이 널리 참여하고 미래 기술·R&D 투자 등 보건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의 체계적 육성기반을 점검하고 재도약을 위한 제2차 제약산업 종합발전계획(2018~2022년)을 10월 중 수립한다.이를 위해 제약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전략기획단과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신약개발 R&D, 수출 지원, 약가와 인허가 등 제도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연계와 활용을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한다.관계부처, 빅데이터 보유·활용 공공기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가)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을 3월 중 구성·운영하고, 데이터 개방과 연계, 정보 보호·기술 개발, 국민 소통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간 정보 연계 시범사업과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 개발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최근 수출 성과 등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보건산업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보건의료 R&D 혁신,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략, 제약산업 육성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보건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