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올 상반기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 선정하고 대비·대응 체계 강화
올 상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5대 국민행동수칙이 발표됐다.우선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모기매개 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병원성 비브리오감염증 △바이러스성 출혈열이 선정됐다.
또 5대 국내 감염병으로는 △수두 △수족구 △유행성이하선염 △A형간염 △레지오넬라증이, 5대 국민행동수칙은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음식 익혀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이 각각 선정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17년 상반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선정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하는 한편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 추진, C형간염 관리 강화 등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2월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 등 거시적인 환경 변화와 국가 간 교류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 질병 자체의 치명률 등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대비·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우선 선제적 예방 중심의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C형간염 관리 강화, 항생제 내성 관리 강화,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지원 강화, 국민 건강과 관련된 국가 R&D 인프라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에 착수, 차세대 결핵과 3세대 두창, 탄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또 ‘병원체자원은행’을 의진균, 바이러스 분야별로 지정해 전문화하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공개 분양대상 자원도 대폭 확대해 자원의 활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에서는 임상용 줄기세포를 확보하고,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제조소 3곳, 저장소, 품질시험실 등 시설 제공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들께 신뢰받는 질병관리본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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