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리야트 보건부 일행 광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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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리야트 보건부 일행 광주 방문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2.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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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초청으로 첨단 의료 등 경험
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이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건부 임원 및 의사협회 회장, 병원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부리야트 자치공화국 방문단이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2월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조선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관광·문화 자원을 둘러봤다.

부리야트는 러시아 동시베리아 위치한 자치공화국으로 이번 방문단은 조선대병원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광주광역시와 (사)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연방 부리야트 자치공화국은 한국의 기관이나 병원들과의 교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많은 인구수에 비해 적은 의료기관으로 진료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부리야트 자치공화국은 바이칼 호수 등의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예술과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의료 및 자연생태 산업 교류는 물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문화예술 교류도 기대되는 지역중 하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달빛마을 등 광주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방문단은 2월22일 오전 광주시청을 방문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의료관광과 문화예술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조선대병원을 찾아 보건의료 분야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응급의료센터, 하이브리드 혈관센터, 암센터, 종합건강증진센터, 외래진료센터 등 첨단 의료장비를 비롯한 병원시설과 선진 의료시스템을 견학했다.

또 2월23일에는 조선대학교를 방문해 강동완 조선대 총장과 의료 및 의과대학 간의 교류 협력을 위한 미팅을 갖고 캠퍼스를 둘러봤다.

부리야트 의사협회 Balkhanov Bair Sodnomovich 회장은 “지난해 한·러 연수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2차례에 걸쳐 총 5명이 조선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연수후기가 너무 좋아 다수의 희망자들이 대기 중이다”면서 “조선대병원을 통해 부리야트의 의료수준이 향상되기를 희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은 “러시아 부리야트 의사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부리야트 의사들에게 단기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 (사)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와 함께 이 지역 의료관광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부리야트 자치공화국 보건부의 정식초청으로 의사협회, 주립대 의과대학, 현지병원 등을 방문하여 러시아 부리야트 방송(Arig Us) 및 신문(medical journal ‘Pilyulya’)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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