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종별 추가 능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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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별 추가 능사 아니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2.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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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 재활병원 설립에 부정적 입장 밝혀
재활병원 종별 설립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이미 한의사 개설권 여부로 의료계가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역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2월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은 “재활병원 설립이 뜨거운 감자”라며 “재활난민 때문에 병원 종별에 재활병원을 추가하는 것은 이해한다”고 전제했다.

다만 박 의원은 “재활도 중요하지만 재활병원을 만들면 소아병원도 만들어야 하고 이러다보면 병원 종별을 자꾸 추가해야 한다”면서 “종별을 추가하는 것은 능사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오히려 재활병원 설립보다는 수가라던가 병원의 환자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도와주는 걸 해야지 병원을 만드는 게 해결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심장병원도 특이한데 심장병원도 만들어 달라, 출산율 때문에 출산병원을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견해에 복지부는 기능적 재배치를 통해 재활난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재활난민 양성에 대한 대책은 다른 대책을 함께 강구해 나가고 있다.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줄이기 위해 현재 기능에 따른 회복기, 급성기, 회복기 유지기를 기능적으로 재배치해 효율적으로 하는 것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13일 재활병원 신설을 찬성하던 대한의사협회가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와 함께 '준비안된 재활병원 종별신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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