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 POLICY 정립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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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 POLICY 정립에 최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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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임수흠 의장
“KMA POLICY는 회원뿐 아니라 국민들도 공감하면서 참고할 수 있는 큰 틀의 정책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보다는 나아갈 방향을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초석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2월1일 기자단과의 신년대담에서 지난 1월 출범한 KMA POLICY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의협 집행부와 부딪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지만 일관성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갈등의 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은 KMA POLICY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틀을 만들기만 하고 하부 조직은 분과별 위원장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예산 확보와 위원 수를 늘려 사안별 정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KMA POLICY가 필요했다고 느낀 것은 메르스와 광우병 사태 등 국민 건강과 밀접한 사안들이 대두됐을 때였다고 회고했다. 전문가단체로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정책방향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KMA POLICY는 10년, 20년을 보는 관점이라 집행부가 바뀌어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는 세부적인 예산과 사업계획을 마련해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지난해 김세헌 감사의 불신임 의결과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인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임 의장은 “법원은 절차적 하자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실체적 하자가 부실했다고 판단했다”며 “본안소송이 남아 있으니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협은 회비 납부율 증가와 재정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임 회장은 “정작 돈을 써야 할 때 써서 성과를 얻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데 너무 움츠리는 것은 안좋다는 평가도 있다”고 전했다.

대의원회는 의협 홈페이지 내에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지속적인 논의 구조로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참여자가 적은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임 회장은 운영위원회에 안건을 하나씩 올리도록 해 산하단체의 현안을 모아 정리했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10년간의 안건을 모았으며 정관 개정 건의 양식을 만들어 미리 배포해 효율적인 회의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다.

임 의장은 “일을 더 이상 크게 만들 것은 없고 지금까지 하던 것을 잘 유지하면서 흐지부지 안 되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홈페이지 대의원회 활성화, KMA POLICY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의원회 역할이 중요한 것은 대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의원들이 회원들의 민의를 많이 수렴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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