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주UAE 한국대사관(대사 박강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KOTRA(사장 김재홍), 그리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1월29일부터 31일까지 UAE 두바이의 세라톤호텔 및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동 의료기기 진출 로드 쇼(Road Show)’를 개최했다고 2월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재외공관 활용 보건의료협력 지원사업’ 및 ‘의료기기 신흥국시장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 헬스(Arab Health) 2017’과 연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과 중동 바이어 간의 ‘1:1 수출 상담회’와 ‘한·중동 비즈니스 포럼’으로 개최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30개사, 중동 바이어 52개사가 참가해 현장에서의 상담건수 87건, 상담액 399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상담 품목은 비수술 디스크 치료기, 의료용 펌프, 진단용 엑스레이 기기 등이었다.

한편 비즈니스 포럼의 경우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과 더불어 UAE 보건예방부, 두바이보건청,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및 중동 각국의 바이어 64개사 등 14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민(Amin) UAE 보건예방부 차관보는 양국 간의 보건의료 협력관계 유지·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UAE 헬스케어 시장의 현황과 잠재력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또 국내·외 전문가 발표를 통해 중동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유망 의료기기 품목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에게 중동시장 진출 전략 및 중점 고려사항 등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부와 주UAE 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 간 유기적 협력 하에 추진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동에서 높은 영향력과 신뢰도를 갖춘 정부 관계자 및 유력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중동시장 개척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강호 주UAE 한국대사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 재외공관, KOTRA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향후에도 한국 보건의료 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