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씨 파킨슨병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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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씨 파킨슨병 홍보대사 위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1.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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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킨슨병 발견 200주년, 사회적 관심 촉구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김희태)는 올해 파킨슨병 200주년을 기념하고 파킨슨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25일 방송인 김성주씨를 학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성주씨의 부친은 파킨슨병으로 투병해오다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주씨는 파킨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에 뜻을 같이 하고 홍보대사를 자원했다.

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질환으로, 60세 이상의 인구 약 1%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명인 중에서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바오로 2세,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 등이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9만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다. 특히 올해는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 박사가 처음으로 파킨슨병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학회는 올해 4월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2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김희태 회장은 “김성주씨 부친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파킨슨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김성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고 정유년 설 명절을 앞두고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희태 회장은 “파킨슨병 치료와 극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치료의지와 더불어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 나아가 사회 정책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 학회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성주씨는 “파킨슨병 환자 가족으로서 이렇게 뜻 깊은 활동에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는 홍보대사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모임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얻어진 자료나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치료에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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