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예방 복장 권고안 자율적 추진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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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예방 복장 권고안 자율적 추진 바람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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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 수립한 후 학술적 연구 선행돼야
감염관리를 위한 복장 권고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감염원을 낮추고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지만 권고문을 제정하는 것은 감염발생의 주원인이 마치 의료인의 복장 미준수 및 위생불량에서 기인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의협 대변인은 “의료기관 종사의 복장을 통한 감염이 어느 정도 발생되는지는 객관적·과학적 근거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고문 내용 또한 진료과·질환·의료기관 규모·근무자의 종사 형태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지침으로 규제일변도의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의료인의 복장과 헤어스타일, 장신구 착용까지 권고하는 것은 필요 이상의 규제이며, 더욱이 객관적 근거 없이 마련된 권고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료인의 근무복장이 감염관리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수립한 후 연구 및 개선방안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복장 권고는 선량한 의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이며, 의료인의 사기저하는 의료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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