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러시아 환자 로봇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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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러시아 환자 로봇수술 시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1.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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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교수팀 전립선암 로봇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 두명에게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 러시아 환자는 대학생 시절부터 함께 알고 지낸 보르틴 니콜라이(74·남)씨와 타라소브 발레리(74·남)씨로 2016년 9월 의료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에서 PSA가 정상 수치보다 높아 전립선암이 의심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와 두 외국인 환자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립선·정낭 초음파, MDCT(다중채널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Bone scan(뼈 스캔), 조직검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1기 진단을 받았다.

둘은 잠시 러시아로 귀국했다가 지난해 12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찾았고 같은달 14일 로봇수술을 받고 22일 퇴원했다. 현재 둘은 러시아로 돌아가 회복 중으로 추후 방사선치료와 외래진료를 보며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보르틴 니콜라이씨는 “언어나 문화 등으로 외국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 직원들의 도움으로 편안하고 불편함 없이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이후 방사선치료와 경과 관찰 등을 위해 인천성모병원으로 다시 내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과과 이동환 교수는 “두 환자 모두 별다른 후유증 없이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며 “가족끼리 왕래할 만큼 서로 각별한 그들의 우정이 계속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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