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수범도시 대전 2010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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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수범도시 대전 2010계획 발표
  • 윤종원
  • 승인 2005.10.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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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인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인복지 수범도시 대전 2010계획"을 6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 `건강생활 보장", `활력있는 노년"을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모두 3천154억원(국비 501억원, 시비 1천92억원, 구비 661억원, 민자 9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경로연금 대상을 1만3천여명(현 1만1천여명)으로 늘리고 ▲90세 이상 노인에 장수수당(월 3만원) 지급 ▲노인 교통수당 확대 지급 ▲ 독거노인과 복지만두레 회원간 중첩결연 등을 할 계획이다.

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의 구별 확대 운영과 노인 일자리 박람회 정례화, 취업 알선 네트워크 구축, 노인 생산품 판매 촉진 등을 통해 노인들의 고용기회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주거와 의료.요양, 여가문화, 일터 등이 함께 있는 복합개념의 실버타운을 BTL사업방식 등의 민간투자로 조성하고 연간 200가구의 저소득 노인 주택 개.보수비 융자지원도 할 예정이다.

노인 건강생활 보장을 위해서는 2007년부터 65세 이상 중증 노인을 우선대상으로 한 공적 노인요양 보장제 실시에 대비, 간병 전문인력, 노인전문 간호사, 케어매니저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노인생활시설, 재가보호시설 등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치매노인 그룹홈, 치매노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등 다각적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치매노인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기초수급자 위주의 시설 3곳과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설 7곳을 각각 확충하고 시설 보호보다는 재가복지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에 맞춰 유급 가정도우미와 무급 가정봉사원, 노인 수발사 등 2천2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부양 가정에 노인부양 수당(월 5만원) 및 독거노인 간병비 등을 지원하고 노인건강검진 항목에 백내장 등 망막질환을 포함하며 노인복지용품 대여 사업인 금빛은행 등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노인 주간보호시설과 가정봉사원파견센터를 확충하고 재가노인복지시설 신.증축비를 지원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이 한 가정이 돼 살 수 있는 `행복하우스"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활력있는 노년을 위해서는 ▲동단위 노인복지센터 시범 운영 및 ▲구별 노인복지회관 추가 신축 ▲노인공원 조성 및 생활체육 공간 확충 ▲ 노인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 실버예술단 운영 ▲노인학대 예방상담소 운영 등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 3세대 동거주택 보급 ▲퇴직을 앞둔 예비노인들을 위한 시니어교육센터 운영 ▲실버북 발행 등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현재 대전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6.7%인 9만7천725명으로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보여 내년초에는 고령화 사회, 2022년에는 노인인구 14%인 고령사회로 각각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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