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키트루다’ 삶의 질 개선 효과 입증
상태바
MSD ‘키트루다’ 삶의 질 개선 효과 입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1.05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 평가한 KEYNOTE-024 임상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 얻어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PD-L1 발현율이 높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한 임상3상 KEYNOTE-024 연구 결과 건강 관련 삶의 질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1월5일 밝혔다.

특히 환자가 자체 평가한 결과에서 키트루다가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세계폐암학회(WC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공개됐다.

연구결과 투약 후 15주까지 측정한 전신 건강 상태 개선은 키트루다 치료군이 6.9인데 비해 항암화학요법 치료군은 -0.9로 나타났다. 특정 기능과 증상에 기반한 분석에 따르면 전신 건강 상태, 삶의 질, 피로, 통증이 개선된 환자는 키트루다 치료군이 항암화학요법 치료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상 악화를 경험한 환자는 키트루다 치료군이 더 적었고, 악화되기까지 걸린 시간도 키트루다 치료군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 기구(EORTC,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의 대표적인 삶의 질 평가 설문지 2건을 이용해 투약 이후 15주까지의 변화를 평가한 것이다.

머크연구소의 후기 단계 항암제 개발 부문 수장인 로저 댄시(Roger Dansey) 부사장은 “KEYNOTE-024 연구에서 환자가 자체 평가한 삶의 질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기존에 발표한 생존 이점과 같은 임상적 데이터와 함께 항암화학요법대비 키트루다의 강력한 임상적 프로파일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2차 및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된 키트루다는 지난 10월 미국 FDA로부터 면역항암제 중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다.

현재 키트루다는 30개 이상의 암종에서 200건 이상의 병용요법을 포함해 약 400건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