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통합진료 환자 96% 이상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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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통합진료 환자 96% 이상 ‘매우 만족’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1.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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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조사결과,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 영향
암환자 및 보호자들의 평균 96%가 전문과목이 다른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다학제 통합진료’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다학제 통합진료를 받은 암환자 및 보호자 4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평균 96% 이상이 ‘매우 만족’을 선택했다고 1월4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다학제 통합진료와 관련해 △사전 설명 여부 △전반적인 만족도와 함께, 세부항목으로 △진료실 장소 및 분위기 △진료 방식 △진료 시간 △설명에 대한 이해 등으로 나눠 실시됐다.

조사 결과 사전 설명 만족도와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응답자 모두 ‘매우 만족’을 선택했다. 이어 세부항목에서는 진료실 장소 및 분위기 100%, 진료 방식 97%, 진료 시간 및 설명에 대한 이해 각각 91%에서 ‘매우 만족’을 꼽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다학제 협의진료팀 오세정 위원장(유방갑상선센터 외과 교수)은 “다학제 통합진료는 환자와 각 진료과의 의료진이 각각 따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한 공간에서 진료를 보며 서로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 개인을 중심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진료가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 간에 신뢰를 형성,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암환자와 보호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여러 진료과를 찾아 다녀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문과목이 다른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자리에 모여 암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진료 시스템으로 암환자의 치료 성적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진단부터 검사, 수술, 치료 일정을 결정하는 협의가 빠르고 그 과정에서 중복될 수 있는 검사 및 절차 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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