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반성과 함께 신뢰회복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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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반성과 함께 신뢰회복에 ‘올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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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회장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한미 신화에 들떠 안일하고 미숙했다”며 사과
▲ 1월2일 영업사원 교육장 연단에 오른 임성기 회장.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이 올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작년 한 해를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월2일 영업사원 교육장 연단에 오른 임성기 회장은 한미약품의 신뢰 훼손 원인에 대해 △29분 늑장공시 △미공개정보 관리 부실 △8조원 라이선스 마일스톤에 대한 명확한 의미전달 실패를 꼽았다. 또 한미 신화에 들떠있던 모두의 안일함과 미숙한 업무처리가 사태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작년 여러분들 마음고생이 많았다.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먼저 사과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차분하게 각자 맡은 일의 기본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2017년 새해 키워드로 ‘신뢰경영’을 제시하며 국민과 주주들,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트너 회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력하며 신약개발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약속 이행이 관건이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협력관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전사적 신뢰 풍토를 바탕으로 대내외적 신뢰관계, 사내 수평 및 수직적 신뢰관계를 조성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창조와 도전 DNA로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신약강국, 제약강국의 초석이 되도록 신약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앞장서 사랑받고 존경받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한미약품으로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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