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흔치않은 수술건수에 해당하며 수술 결과 또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수술과 연관된 사망률 0%, 합병증률 2% 내외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일부가 약해져서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것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 파열되며 뇌출혈(뇌지주막하출혈)을 발생시킨다.
최근 CT 혈관촬영술, MR 혈관촬영술 등 진단기기의 발전으로 약 80%의 환자들이 약간의 두통만 있어도 검사를 통해 미리 뇌동맥류를 발견해 치료받고 있다.
치료 방법에는 두개골을 열고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동맥류를 특수클립으로 묶는 결찰술이나 대퇴동맥을 통해 백금 코일을 삽입하는 혈관내 시술이 있다.
이창영 교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파열되기 전 미리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 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있는 사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등 위험군은 미리 검사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권중혁 동산병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3일(화) 오후 4시 수술센터에서 ‘뇌동맥류 수술 5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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